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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정시와 뭐가 다르고, 부모는 무엇을 챙겨야 할까?

by dada-12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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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는 정시와 뭐가 다를까요?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가장 헷갈려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시와 정시의 차이”예요.
정시는 수능 성적 위주라서 단순합니다. 점수가 합격선에 맞느냐, 아니냐로 갈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수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의 고등학교 3년 생활 전체가 반영됩니다.

  • 정시: 수능 점수 100% 중심 → 성적 한 방으로 뒤집을 기회는 있지만,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점수로 결정됨
  • 수시: 내신 + 비교과 활동 + 자기소개서 + 면접(대학별로 다름) →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가 큰 평가 요소

👉 예를 들어, 한 아이는 내신은 조금 부족했지만 동아리 활동과 탐구 보고서를 꼼꼼히 준비해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어요. 또 다른 아이는 수능에 강했지만 내신 관리가 부족해 수시 기회가 크게 줄기도 했습니다.

즉, 수시는 아이의 성적만 보는 게 아니라, 과정과 성장, 진정성을 평가하는 제도라는 점이 다릅니다.

 

수시는 정시와 뭐가 다르고, 부모는 무엇을 챙겨야 할까?

 

❓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수시 일정은 언제일까요?

수시는 매년 일정이 정해져 있고, 이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챙기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부모가 일정표를 함께 보며 관리해주는 게 필요해요.

  • 원서 접수: 9월 초~중순
  • 1단계 합격자 발표: 10월~11월
  • 면접·실기: 11월~12월
  • 최종 발표: 12월 중순

특히 중요한 건 최대 6번까지만 지원 가능하다는 규칙이에요.
“이 대학도 좋고, 저기도 써보고 싶다” 하다 보면 어느새 기회가 다 차버립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와 함께 ‘안정·적정·상향’ 지원을 나눠 전략을 짜야 해요.

👉 작은 팁: 부모가 달력에 수시 관련 마감일을 표시해 두고, 가족 일정과 함께 공유해 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챙기지 못할 때를 대비한 안전장치가 됩니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움은 무엇일까요?

입시는 결국 아이가 주도해야 하는 과정이지만, 부모의 지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내신 분석과 대학 자료 찾기
    대학별로 내신 반영 방법이 달라요. 어떤 곳은 국영수 위주, 어떤 곳은 전 과목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아이 혼자 이런 자료를 일일이 찾아보기는 벅차니, 부모가 검색해 정리해 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2. 학생부 활동 기록 챙기기
    아이는 활동은 했지만 기록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 시간은 쌓였는데 정작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세세하게 정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이 활동은 꼭 넣자” 하고 짚어주면 아이가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면접 연습 파트너 되기
    부모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면접은 결국 “자연스럽게 말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거실을 작은 면접장으로 꾸며서 부모가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대답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왜 이 학과에 오고 싶니?”, “네가 가장 열정적으로 했던 활동은 뭐니?” 같은 질문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4. 정서적 지지 제공하기
    입시 과정에서 아이는 쉽게 불안해집니다. 성적과 경쟁률에 흔들리기도 하고, 친구와 비교하며 위축되기도 해요.
    이때 부모가 “네가 해온 과정 자체가 의미 있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안정감이 커집니다.

❓ 부모가 흔히 하는 실수는 무엇일까요?

부모 입장에서 잘 도와주고 싶지만,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 대신 모든 걸 해주려는 태도: 자기소개서를 부모가 직접 써준다거나, 면접 답변을 외우게 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면접관은 금방 ‘아이의 말이 아니다’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 성적만 강조하는 태도: 수시는 성적만 보는 게 아니에요. 활동과 경험, 태도가 모두 평가 대상입니다.
  • 비교하는 말: “옆집 누구는 벌써 합격했다더라” 같은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립니다.

👉 부모는 조력자이지, 대신 싸워주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부모의 역할은 결국 어디까지일까요?

수시는 아이 혼자 준비하기엔 너무 복잡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모든 걸 대신하면 아이의 성장이 오히려 막히죠.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역할은 정보 제공 + 환경 조성 + 심리적 지지입니다.

  • 정보를 찾아 정리해 아이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 면접이나 서류 준비를 위한 시간을 보장해 주고,
  • 무엇보다 “괜찮아,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해주는 것.

그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지원입니다.

 

📝 마무리

수시는 단순한 입시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부모는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점수로만 평가받는 게 아니라, 지난 학교생활 전체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수시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지지가 더해진다면, 아이는 훨씬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 다음 글(2탄) 예고

다음 글에서는 **“수시 실전 전략”**을 다룹니다.

  • 내신이 부족하면 어떤 전형을 노려야 할까?
  • 자기소개서는 부모가 얼마나 관여해야 할까?
  • 면접 대비는 집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실전 팁을 부모 관점에서 풀어드릴 예정이니, 꼭 이어서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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