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신이 부족하다면 어떤 전형을 노려야 할까요?
수시는 기본적으로 내신 성적이 중요한 전형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신이 조금 부족하다고 아예 기회가 없는 건 아니에요. 대학마다 다양한 전형을 운영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학생부 교과 전형: 내신 성적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이에요. 내신이 안정적으로 높은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 학생부 종합 전형: 내신 외에도 동아리, 봉사, 비교과 활동, 진로 관련 탐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내신이 다소 아쉬워도 활동이나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요.
- 논술 전형: 일부 대학은 논술 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내신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논술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어요. 다만 준비 기간이 길고 대학별 기출 문제 유형에 맞춘 훈련이 필요합니다.
- 특기자 전형·실기 전형: 예체능·어학·과학 등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에게 기회가 됩니다.
👉 부모 역할: 아이의 내신 성적만 보고 좌절하기보다, 어떤 전형에서 아이의 강점이 빛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 자기소개서, 부모는 얼마나 관여해야 할까요?
자기소개서는 수시에서 굉장히 중요한 서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해서 대신 써주면, 오히려 아이의 진정성이 사라질 수 있어요.
- 부모가 할 일
- 아이가 지나온 활동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대화해 주세요.
- “네가 제일 몰입해서 했던 활동은 뭐였니?”, “어떤 경험이 네 성격을 바꿨다고 느꼈니?” 같은 질문을 던지면 좋아요.
- 아이가 말한 내용을 정리해주는 정도로만 도움을 주면 충분합니다.
-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일
- 대신 작성해주기 ❌
- 지나치게 포장하거나 미사여구 넣기 ❌
- 부모의 시각이 아니라, 아이의 시각이 담겨야 진정성이 살아납니다.
👉 부모 역할: 자기소개서는 아이의 목소리를 끌어내는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아이가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거울”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입니다.
❓ 면접은 집에서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면접은 많은 아이들이 가장 긴장하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준비만 잘하면 합격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기본적인 면접 태도 연습
- 바른 자세, 시선 처리, 목소리 톤 등을 부모가 지켜봐주면 좋아요.
- “너 말할 때 너무 작게 들려”, “시선이 자꾸 바닥으로 간다” 같은 피드백을 주세요.
- 자주 나오는 질문 대비
- “우리 학교를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 학과에 오고 싶은 이유가 뭔가요?”
-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들을 부모가 직접 던져주고 아이가 대답해보도록 하면 좋아요.
- 심층 질문 훈련
- 아이가 답변을 하면 “왜 그렇게 생각했니?”,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어?”라고 되묻는 식으로 연습해 보세요.
- 면접관은 단순한 답변보다 깊이 있는 사고를 보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 부모 역할: 전문 코치가 아니더라도, 반복 연습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됩니다.
❓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심리적 지지를 해줘야 할까요?
입시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실 “정보”보다 마음의 안정이에요.
- 과정 인정하기: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네가 그동안 해온 노력이 충분히 의미 있어”라는 말을 자주 해주세요.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기: 지원한 대학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세요.
- 균형 잡힌 생활 유지: 수시 준비에만 몰두하다 보면 아이가 지쳐버려요.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있는 생활을 지켜주는 것도 부모 몫입니다.
👉 부모 역할: 수시라는 긴 레이스에서 아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그것이 가장 큰 힘입니다.
❓ 결국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수시 지원은 아이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가 모든 걸 대신 해주면, 아이는 자기 주도성을 잃고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어요.
부모가 해줄 일은 정보 제공 + 정서적 지지 + 환경 조성.
아이 스스로 준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 마무리
수시는 단순히 합격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스스로 고민해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부모는 그 여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하는 동반자가 되어주는 게 가장 큰 역할이죠.
“수시는 아이의 성적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을 평가받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 아이가 자신 있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켜봐 주세요. 🌱
👉 다음 글(3탄) 예고
다음 글에서는 “대학별 전형 분석과 지원 전략”을 다뤄보려고 해요.
- “서울 주요 대학 수시 전형 특징은?”
- “지방 국립대 수시는 어떤 점이 다를까?”
- “전략적으로 6장의 원서를 어떻게 나눠 써야 할까?”
실제 사례와 함께 부모가 알면 좋은 지원 전략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